알랭 드 보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이란 나를 관대하게 이해해주고 안아줄 사람을 욕망하는 것이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우리 가슴을 간질이는 무언가가 있다. 그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미디어에서 사랑받는 단골 소재이며 친한 사람들간에 가장 흔하게 관심 있는 주제이다. 사랑에는 다양한 형태와 의견이 있지만, 우리가 사랑에 관심이 많다는 건 분명해보인다. 하지만 낭만가득한 사랑 이야기가 나에게도 찾아올지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의구심을 가져본 적 있지 않는가? 정말로 나를 진정으로 이해해줄 사람이 나타날까. 어느 흔한 커플이나 부부처럼 내가 겪을 사랑도 잠깐의 정열로 불탄 이후에는 서로에 대한 실망과 비난만이 남는 사랑인 건 아닐까. 어쩌면, 나같은 사람을 좋아해줄 사람은 없다고, 진정한 사랑이란 그저 우리의 성욕이 만들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을까. 이런 의구심을 가진 체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갔고, 왜 우리는 .. 이전 1 다음